2022년 4월 25일 월요일

[삼국사기 신라본기] 제20대 자비마립간(AD 458~479) 13년 : 기원후 470년

20대 자비마립간(慈悲麻立干, AD 458~479) 13: 기원후 470

 

삼년산성을 쌓다 : 470()

 

  • 十三年, 築三年山城 三年者, 自興役始終三年訖功, 故名之..
  • 13(470)에 삼년산성(三年山城)[1]을 쌓았다. 삼년(三年)이라는 것은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완공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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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삼년산성(三年山城) : 현재의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에 있는 삼년산성. 본서 권34 잡지3 지리1에 삼년군(三年郡)은 본래 삼년산군(三年山郡)인데 경덕왕(景德王)이 이름을 고쳤고 고려 때의 보령군(保齡郡)이라고 되어 있다. 삼년산성은 삼년산군, 즉 삼년군의 성이라고 할 수 있다. 삼년산성이 군현제의 도입에 따라 삼년산군으로 편제되었다고 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일 수 있다. 보령군은 조선 태종 6년에 이름을 보은군으로 고쳤다. 신증동국여지승람16 보은현(報恩縣) 고적조에서는 오정산성(烏頂山城)이 고을 동쪽 5리에 있으니 바로 삼년산성(三年山城)이라고 하였다.
    삼년산성은 자비마립간 13(470) 3년 만에 완공하였으며, 소지마립간 8(486)에 고쳐 쌓았다. 그 뒤 본서에 몇 차례 더 등장하는데, 태종무열왕 7(660)에는 이곳에서 웅진도독(熊津都督) 왕문도(王文度)가 무열왕에게 조서(詔書)를 전하고 황제의 예물을 주려고 하다가 갑자기 병이 나서 죽은 일이 있었고, 헌덕왕 14(822) 김헌창의 난 때에는 왕의 군대가 반란군이 지키고 있었던 삼년산성을 공격해 승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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