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진흥왕(眞興王 AD 540~576) 36년 : 기원후 575년
▶ 봄과 여름에 가물다 : 575년 (음)
- 三十六年, 春夏旱.
- 36년(575) 봄과 여름에 가물었다.
▶ 황룡사의 장륙상이 눈물을 흘리다 : 575년 (음)
- 皇龍寺丈六像出淚至踵.
- 〔36년(575)〕 황룡사(皇龍寺)의 장륙상(丈六像)이 눈물을 흘려 발꿈치까지 이르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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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황룡사(皇龍寺)의 장륙상(丈六像)이 눈물을 흘려 발꿈치까지 이르렀다 : 진흥왕 36년(575) 봄과 여름에 가물었는데, 이 때문에 백성들이 상당한 고통을 당하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삼국유사』 권제3 탑상제4 황룡사장륙조에서는 장륙상에서 눈물이 흘러내린 현상을 진흥왕이 세상을 떠날 조짐과 연결시켜 설명하였다. 진흥왕이 사망하기 전해에 발생한 가뭄과 황룡사 장륙존상에서 일어난 이변을 통해 진흥왕이 사망하기 전에 정치사회적으로 불안하였음을 추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