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5일 금요일

[삼국사기 신라본기] 제7대 일성이사금(AD 134~154) 6년 : 기원후 139년

 제7대 일성이사금(逸聖尼師今, AD 134~154) 6: 기원후 139

 

서리가 내리다 : 13907()

 

  • 六年, 秋七月, 隕霜殺菽.
  • 6(139) 가을 7월에 서리가 내려 콩[]을 상하게 하였다.

 

말갈이 장령을 습격하다 : 13908()

 

  • 八月, 靺鞨襲長嶺, 虜掠民口.
  • 6(139)8월에 말갈(靺鞨)[1]이 장령(長嶺)[2]을 습격하여 백성들을 붙잡아가고 노략질하였다.

 

말갈이 다시 쳐들어왔다가 물러가다 : 13910()

 

  • 冬十月, 又來, [정덕본·주자본·을해목활자본에는 로 되어 있고, 삼국사절요에는 로 되어 있다. 겨울 10월이라는 계절적 환경을 감안할 때, ‘보다는 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 글자 뒤에 이라는 글자가 따라오는데, "우레가 심해" 적이 물러갔다고 보는 것은 문맥상 어색한 점이 있다. 참고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간한 교감본에서도 이 맞는 것으로 판단하였다(정구복 외, 1997, 역주 삼국사기 1(교감 원문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27).]甚乃退.
  • 6(139)겨울 10월에 다시 쳐들어왔는데, 눈이 많이 오는 바람에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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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말갈(靺鞨) : 일반적으로 6~10세기 만주 동부 지역에 거주한 퉁구스계 종족에 대한 지칭이다. 중국 역사서에 말갈(靺鞨)’이란 종족명은 북제서(北齊書)무성제기(武成帝紀) 청하(河淸) 2(563)조에 처음 나온다. 본서 신라본기에는 말갈이 초기부터 신라 말까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6세기 이후의 말갈은 중국 역사서에 보이는 것과 동일한 존재로 볼 수 있지만, 초기 기사의 말갈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본서 권1 신라본기1 지마이사금 14(112) 정월조 기사의 주석 참조.
  2. 장령(長嶺) : 위치는 알 수 없음. 지마이사금 14(112) 7월조에 보이는 대령(大嶺)’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앞서 일성이사금 42월조 기사에서 다섯 개의 목책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을 포괄한 지역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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