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탈해이사금(脫解尼師今, AD 57~80) 5년 : 기원후 61년
▶ 마한 장수가 항복해 오다 : 61년 08월(음)
- 五年, 秋八月, 馬韓將孟召, 以覆巖城降.
- 5년(61) 가을 8월에 마한(馬韓)[1]의 장수 맹소(孟召)[2]가 복암성(覆巖城)[3]을 들어 항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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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마한(馬韓) : B.C. 2세기 무렵부터 서기 4세기경까지 한반도 중남부의 서쪽, 지금의 경기, 충청, 전라 지방에 위치했던 소국들의 연맹체. 자세한 내용은 본서 권1 신라본기1 혁거세거서간 38년(B.C. 20) 2월조 기사의 주석 참조. 한편 본서 백제본기에는 시조인 온조왕 27년에 해당하는 서기 9년에 백제가 이미 마한을 소멸시킨 것으로 나와, 서기 61년에 해당하는 이 기사에서 다시 마한이 등장하는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본서 권23 백제본기1 온조왕 27년 4월조 참조.
- 맹소(孟召) : 마한의 장수로 나오는 인물. 이 기사 외에 다른 기록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 복암성(覆巖城) : 위치는 알 수 없음. 이어지는 기사에서 백제가 영토를 넓혀 지금의 청주 지역으로 비정되는 낭자곡성에 이르렀다고 한 것을 보면, 소백산맥 서쪽의 충청북도 지역에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