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자비마립간(慈悲麻立干, AD 458~479) 2년 : 기원후 459년
▶ 시조묘에 배알하다 : 459년 02월(음)
- 二年, 春二月, 謁始祖廟.
- 2년(459) 봄 2월에 시조묘(始祖廟)[1]에 배알하였다.
▶ 왜인이 쳐들어오자 이를 물리치다 : 459년 04월(음)
- 夏四[정덕본·을해목활자본에는 四로 되어 있고, 《삼국사절요》에는 五로 되어 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본에서는 四를 따랐다.]月, 倭人以兵舩百餘艘襲東邊, 進圍月城, 四面矢石如雨. 王城守, 賊將退, 出兵擊敗之. 追北至海口, 賊溺死者過半.
- 〔2년(459)〕 여름 4월에 왜인(倭人)이 병선(兵船) 1백여 척으로 동쪽 변경을 습격하고 나아가 월성(月城)[2]을 포위하니 사방에서 화살과 돌이 빗발쳤다. 왕이 성을 지키자 적들이 장차 물러나려 하였고, 〔이에〕 군사를 내어 공격하여 그들을 패배시켰다. 북쪽으로 추격하여 바다 어귀에 이르니 적들 중에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이 절반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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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시조묘(始祖廟) : 신라에 있었던 사당으로, 국가 제사 중 하나인 시조에 대한 제사를 올리던 곳이다. 본서 권1 신라본기1 남해차차웅 3년(6) 정월조의 주석 참조.
- 월성(月城) : 신라 대부분 시기의 궁성(宮城)으로 현재의 경주 월성(사적 제16호). 자세한 내용은 본서 권1 신라본기1 탈해이사금 즉위년(57)조의 주석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