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미추이사금(味鄒尼師今, AD 262~284) 5년 : 기원후 266년
▶ 백제의 봉산성 공격을 막은 직선을 일길찬에 임명하고 병사들에게 상을 내리다 : 266년 08월(음)
- 五年, 秋八月, 百濟來攻烽山城, 城主直宣率壯士二百人, 出擊之, 賊敗走. 王聞之, 拜直宣爲一吉湌, 厚賞士卒.
- 5년(266) 가을 8월에 백제가 봉산성(烽山城)[1]을 공격하자, 성주(城主)[2] 직선(直宣)[3]이 용맹한 병사 200명을 거느리고 나가 맞서 싸우니 적이 패하여 달아났다. 왕이 그 일을 듣고 직선을 일길찬(一吉湌)[4]에 임명하고, 병사들에게는 후한 상을 내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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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봉산성(烽山城) : 위치 미상의 성이다. 본서 권2 신라본기2 나해이사금 29년(224) 7월조의 봉산에 대한 주석 참조.
- 성주(城主) : 당시의 공식적인 직함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신라는 확보한 주요 거점에 성을 쌓고 수비를 위해 군대를 주둔시켰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 군대의 지휘관이며 그 거점을 총괄하는 직책이었을 것이다.
- 직선(直宣) : 이 기사에만 나오며, 다른 행적은 알 수 없다.
- 일길찬(一吉湌) : 신라 경위(京位) 17관등(官等) 중 제7등에 해당한다. 본서 권1 신라본기1 유리이사금 9년(32)조의 일길찬에 대한 주석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