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첨해이사금(沾解尼師今, AD 247~261) 7년 : 기원후 253년
▶ 4월에 괴이한 일이 벌어지고 5월에서 7월까지 비가 오지 않다 : 253년 04월(음)
- 七年, 夏四月, 龍見宫東池. 金城南卧栁自起.自五月至七月不雨, 禱祀祖廟及名山, 乃雨. 年饑, 多盗賊.
- 7년(253) 여름 4월에 용이 궁궐의 동쪽 연못에 나타났다. 금성(金城)[1] 남쪽에 쓰러져있던 버드나무가 저절로 섰다.5월부터 7월까지 비가 오지 않아, 왕이 조묘(祖廟)[2]와 명산에 〔비오기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자 곧 비가 내렸다. 흉년이어서 도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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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금성(金城) : 신라의 왕성이다. 본서 권1 신라본기1 혁거세거서간 21년(B.C.37)조의 금성에 대한 주석 참조.
- 조묘(祖廟) : 왕의 조상을 모신 사당으로 시조묘(국조묘)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첨해이사금이 석씨인 것을 고려하면, 시조묘나 국조묘와 달리 석탈해(昔脫解) 등 석씨 왕실의 사당일 가능성도 있다. 시조묘에 대해서는 본서 권1 신라본기1 남해차차웅 3년(6) 정월조의 시조묘에 대한 주석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