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조분이사금(助賁尼師今, AD 230~247) 16년 : 기원후 245년
▶ 고구려가 쳐들어오자 석우로가 마두책을 지키다 : 245년 10월(음)
- 十六年, 冬十月, 髙句麗侵北邉. 于老將兵出撃之, 不克, 退保馬頭柵. 其夜苦寒, 于老勞士卒, 躬燒柴煖之, 羣心感激.
- 16년(245) 겨울 10월에 고구려가 북쪽 변경을 공격하였다.[1] 우로(于老)[2]가 병사들을 거느리고 나가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고 물러나 마두책(馬頭柵)[3]을 지켰다. 그날 밤 매우 추웠는데, 우로가 병사들을 위로하고 몸소 장작을 태워 그들을 따뜻하게 해주니, 병사들이 감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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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고구려가 … 공격하였다 : 본서 권17 고구려본기5 동천왕 19년(245) 10월조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
- 석우로(昔于老) : 나해이사금의 아들로 나해이사금대에서 첨해이사금대까지 주로 군사적인 활동을 한 인물이다. 본서 권2 신라본기2 나해이사금 14년(209) 7월조의 석우로에 대한 주석 참조.
- 마두책(馬頭柵) : 위치 미상의 지명으로, 본서 권37 잡지6 지리4 삼국유명미상지분(三國有名未詳地分)조에도 기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