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지마이사금(祇摩尼師今, AD 112~134) 12년 : 기원후 123년
▶ 왜국과 강화하다 : 123년 03월(음)
- 十二年, 春三月, 與倭國講和.
- 12년(123) 봄 3월에 왜국(倭國)과 강화하였다.[1]
▶ 서리가 내리다 : 123년 04월(음)
- 夏四月, 隕霜.
- 〔12년(123)〕 여름 4월에 서리가 내렸다.
▶ 민가가 함몰하여 못이 되다 : 123년 05월(음)
- 五月, 金城東民屋陷爲他[정덕본에는 他로 되어 있고, 《삼국사절요》·주자본·을해목활자본에는 池로 되어 있다. 문맥상 池가 옳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본에서도 池를 따랐다.], 芙蕖生.
- 〔12년(123)〕 5월에 금성(金城)[2]의 동쪽 민가가 함몰하여 못이 되었는데, 거기서 연꽃[芙蕖]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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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왜국(倭國)과 강화하였다 : 왜와의 우호 관계 수립 기사는 탈해이사금 3년 5월조에 나온 바 있는데, 탈해이사금 17년(73)조에 왜가 목출도를 침략한 기사가 나오고, 지마이사금 10년 4월조에도 왜가 동쪽 변경을 침범한 기사가 보인다. 적대 관계가 계속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 시기에 이르러 우호 관계를 다시 맺은 배경에 대해서는 다른 설명이 없다. 참고로 본서에서는 왜의 침략이 석씨 족단 출신의 왕인 나해이사금 시기부터 재개된 것으로 전한다.
- 금성(金城) : 신라 초기의 왕성. 자세한 내용은 본서 권1 신라본기1 시조 혁거세거서간 21년(B.C. 37)조 기사의 주석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