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눌지마립간(訥祇麻立干, AD 417~458) 19년 : 기원후 435년
▶ 거센 바람이 불어 나무가 뽑히다 : 435년 01월(음)
- 十九年, 春正月, 大風拔木.
- 19년(435) 봄 정월에 거센 바람이 불어 나무가 뽑혔다.
▶ 역대 왕릉을 수리하다 : 435년 02월(음)
- 二月, 修葺歷代園陵.
- 〔19년(435)〕 2월에 역대 왕릉을 수리하였다.[1]
▶ 시조묘에 제사지내다 : 435년 04월(음)
- 夏四月, 祀始祖廟.
- 〔19년(435)〕 여름 4월에 시조묘(始祖廟)[2]에 제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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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역대 왕릉을 수리하였다 : 나물마립간에 이어 눌지마립간이 김씨의 왕위 계승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이때의 왕릉 수리는 김씨 왕실의 직계 조상들의 무덤에 대한 보수와 정화가 주된 목적이었을 것이다(강종훈, 184쪽). 또 역대 왕릉을 단장한다는 것은 왕실의 왕통 계보의 정리와도 관계가 있고, 이는 눌지마립간대의 왕권 안정과 계승의 정당화라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나희라, 134~135쪽).〈참고문헌〉강종훈, 2000, 『신라상고사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나희라, 2003, 『신라의 국가제사』, 지식산업사
- 시조묘(始祖廟) : 신라에 있었던 사당으로, 국가 제사 중 하나인 시조에 대한 제사를 올리던 곳이다. 본서 권1 신라본기1 남해차차웅 3년(6) 정월조의 주석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