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실성이사금(實聖尼師今, AD 402~417) 15년 : 기원후 416년
▶ 동해 바닷가에서 큰 물고기를 잡다 : 416년 03월(음)
- 十五年, 春三月, 東海邊獲大魚, 有角, 其大盈車.
- 15년(416) 봄 3월에 동해 바닷가에서 큰 물고기를 잡았는데, 뿔이 있었고 그 크기가 수레에 가득 찰 정도였다.
▶ 토함산이 무너지고 샘물이 솟아오르다 : 416년 05월(음)
- 夏五月, 吐含山崩, 泉水湧, 髙三丈.
- 〔15년(416)〕 여름 5월에 토함산(吐含山)이 무너지고[1] 샘물이 솟아올랐는데 높이가 3장(丈)이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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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토함산(吐含山)이 무너지고 : 토함산(吐含山)은 석씨(昔氏) 세력의 상징적 산악이었다(본서 권1 신라본기1 남해차차웅 11년(14)조의 주석 참조). 따라서 토함산이 무너졌다고 한 것은 실성의 죽음과 함께 석씨 세력이 몰락하게 되었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金哲埈, 1952, 「新羅 上代社會의 Dual Organization」, 『歷史學報』 1·2; 1990, 『韓國古代社會硏究』, 서울大學校 出版部, 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