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2일 금요일

[삼국사기 신라본기] 제16대 흘해이사금(AD 310~356) 37년 : 기원후 346년

16대 흘해이사금(訖解尼師今, AD 310~356) 37: 기원후 346

 

왜가 쳐들어오자 물리치다 : 346()

 

  • 三十七年, 倭兵猝至風㠀[정덕본에는 로 되어 있는데, 의 본자이다.], 抄掠邊戸, 又進圍金城急攻. 王欲出兵相戰, 伊伐湌康世曰, “賊遠至, 其鋒不可當, 不若緩之, 待其師老.” 王然之, 閉門不出. 賊食盡將退, 命康世率勁騎追擊走之.
  • 37(346)에 왜병(倭兵)[1]이 갑자기 풍도(風島)[2]로 쳐들어와 변방의 백성들을 노략질한 후 더 진격하여 금성(金城)[3]을 포위하고 강하게 공격하였다. 왕은 병사를 내보내 대항하여 싸우려 하였으나 이벌찬(伊伐湌)[4] 강세(康世)[5]가 말하기를, “적은 멀리서 계속 승리하며왔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 병사가 나간다면그 강한 기세를 감당하기 어려우니, 나가서 싸우는 것은시기를 늦추어 적군이 지치기를 기다리는 것만 못합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그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여 성문을 닫고 병사를 내보내지 않았다. 적군의 식량이 모두 떨어져 장차 퇴각하려 하자, 왕이 강세에게 명령하여 정예 기병을 거느리고 그들을 쫓아가 공격하여 적군을도망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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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왜병(倭兵) : 본서 권1 신라본기1 혁거세거서간 8(B.C.50)조 주석 참조.
  2. 풍도(風島) : 본서 권3 신라본기3 실성이사금 14(415) 8월조에도 나오는 지명으로, 두 기사에서 풍도는 왜인과의 전투가 벌어지는 장소로 등장한다. 따라서 이 풍도는 왜가 신라를 침략할 때 오는 경로 중에 있던 섬으로 추정되지만, 그 위치를 알 수는 없다. 본서 권37 잡지 지리4 삼국유명미상지분(三國有名未詳地分)조에 기재된 것을 보아 고려시대에도 어딘지 알 수 없었다고 생각된다.
  3. 금성(金城) : 신라의 왕성이다. 본서 권1 신라본기1 혁거세거서간 21(B.C.37)조의 금성에 대한 주석 참조.
  4. 이벌찬(伊伐湌) : 신라 경위 17관등 중 제1관등이다. 본서 권1 신라본기1 유리이사금 9(32)조의 이벌찬에 대한 주석 참조.
  5. 강세(康世) : 바로 전해에 이벌찬에 임명되었다. 다른 곳에는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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