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 혁거세 거서간(赫居世 居西干, BC 57 ~ AD 4) 54년 : 기원전 4년
▶ 살별이 나타나다 : 기원전 4년 02월
- 五十四年, 春二月己酉, 星孛于河皷.[정덕본에는 皷로 되어 있고, 을해목활자본에는 鼓로 되어 있다. 皷는 鼓의 속자이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본에서는 鼓로 표기했다.]
- 54년(B.C. 4) 봄 2월 기유일(己酉日)에 하고(河鼓) 자리[1]에서 살별[星孛]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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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하고(河鼓) 자리 : 견우성의 북쪽에 있는 세 개의 별을 가리킨다. 하고 자리에 살별이 나타났다고 하는 기사는 『한서』 권11 애제(哀帝) 건평(建平) 3년(B.C. 4) 3월 을유(乙酉)조에서 확인된다. 본 기사는 ‘2월 기유’라고 하였으나 『이십사삭윤표(二十史朔閏表)』(陳垣, 1962, 中華書局, 21쪽)에 따르면, 건평 3년 2월은 초하루[朔日]가 임자(壬子)일이어서 ‘기유(己酉)’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서』로부터 전재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하여, ‘三月 乙酉’를 ‘二月 己酉’로 잘못 전하게 된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본서에서 이 기사를 실은 특별한 이유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