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조분이사금(助賁尼師今, AD 230~247) 7년 : 236년
▶ 골벌국을 복속하다 : 236년 02월(음)
- 七年, 春二月, 骨伐國王阿音夫率衆來降, 賜第宅·田莊安之, 以其地爲郡.
- 7년(236) 봄 2월에 골벌국왕(骨伐國王)[1] 아음부(阿音夫)가 휘하 무리를 거느리고 항복해 왔으므로, 그에게 집과 토지를 하사하여 안치하고, 골벌국 지역을 〔신라의〕 군(郡)[2]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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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골벌국왕(骨伐國王) : 골벌국〔골화소국(骨火小國)〕은 진한 소국 중 하나인데, 이때에 왕이 귀순하면서 신라의 영토로 편입되었다는 것이다. 골벌국은 본서 권37 잡지6 지리4 삼국유명미상지분(三國有名未詳地分)조에 수록되어 있기는 하지만, 본서 권34 잡지3 지리1 양주(良州) 임고군(臨皐郡) 임천현(臨川縣)조에 조분이사금 때에 골화소국(骨火小國)을 쳐서 현을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어서, 지금의 경상북도 영천시 일대로 비정할 수 있다.
- 군(郡) : 주(州)·군(郡)·현(縣)으로 구성된 신라 지방 행정 중 중간 단위이다. 그러나 이 시기는 군(郡)이 설치되기 이전이므로, 여기에서는 영토를 의미하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보아야 한다.